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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피스 고 3 사용기 (Surface go 3)
    IT/사용기&리뷰 2021. 11. 13. 16:02

     서피스 모델을 예전부터 눈 여겨 보고 있기는 했으나 저렴한 서피스 고 시리즈는 cpu가 m시리즈가 들어간 모델이나 서피스 프로 같은 모델을 사야하는 데, 그러한 모델들은 가격이 비쌌고, 이거 살바에는 노트북 사거나 2in1 노트북을 산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구매를 하지않고 망설이던 중에 서피스 고3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이패드 미니가 조용히 예약구매를 시작한 것처럼 서피스 고도 조용히 예약구매를 시작했는데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시기도 놓쳤고 별로 안좋겠거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쓰던 중에 11데이니 스마일데이니 하는 행사에 싼 매물 없나 뒤적이던 중에 쿠팡에서 카드할인해서 43만원? 정도에 올라온 서피스 고3를 발견했다.

    서피스 고3

     일단 다시한번 스펙을 확인했는데 당장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한 스펙은 펜티엄 6500Y, 4기가램, 64기가 emmc 스토리지 정도인데 생각보다 제공해주는 정보가 적다. (사고 나서 다시 찾아봤지만 (작성일 기준) 다나와, 나무위키, 판매 페이지 스펙 시트 어디에도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조차 나와 있지 않다..)
     서피스 고2에 들어간 4425Y는 진짜 수준 이하 성능이라 사고 싶지 않았지만, 고3에 들어간 6500Y는 m3-8100y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는 글들이 제법 보였다. 마침 쿠팡이기도 하고 반품도 쉽다고 해서(해보지는 않았지만)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주문을 해봤다.

     제품을 받아서 실제로 써보니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 답게 하드웨어 품질은 좋았다.

    하드웨어 부분을 평가해보자면 시피유는 엄청나게 좋다는 건 아니지만 향상된 성능(배터리 성능 설정) 기준으로 어느정도 참고 쓸만한 수준은 된다. 실사용은 거의 웹서핑위주로 사용했고 엣지만 사용해봤지만 향상된 성능(배터리 성능 설정)으로 어느정도 쓸만하고 웹페이지도 로딩하는데 그리 느리지 않았고, 로딩후에는 버벅이지 않고 빨랐다. 배터리 성능이 그 이하면 참으면서도 못 쓰겠더라.....
    (유투브나 넷플릭스도 봤는데, 넷플릭스의 경우에 일부 컨텐츠 감상시 가끔씩 렉이 걸리던데, 성능보다는 윈도우11, 엣지의 설정 문제인거 같다)
     램도 4기가이긴 하지만 웹서핑 또는 단순 사무작업 용도라면 쓰는데 별 문제는 없다.
     스토리지는 emmc라 슬프지만 문제는 emmc니 ufs니하는 매체의 종류보다는 용량이 더 문제다. nas와 같은 개인 클라우드나 구독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다던지 하면 모를까 64기가 기본용량은 윈도우 운영체제 때문에 시작부터 절반 없이 시작하기 때문에 64기가 모델로 샀지만 32기가만 쓸수 있는 마법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이크로sd카드를 지원하고 윈도우 환경에서는 sd 추가 메모리를 활용하기 좋다는것..)

     

     충전기는 써보니 맥세이프처럼 자석기능이 있지만 생각보다 잘붙는다는 느낌은 없고, 하루써보니 자석 세기문제보다 단자 맞추기가 생각보다 불편해서 pd충전을 지원하는 삼성 25w 충전기로 변경했다. 그리고 시스템 완전종료시에는 c타입 충전이 되지않는 거 같았다.
     디스플레이는 장치관리자를 통해 확인해보니 BOE제품이 들어갔고 인터넷에 나오는 스펙으로 최대밝기는 400nit로 나왔다.


     배터리는 3일간 사용해보니 향상된성능(성능 2단계) 기준, 밝기 80%로 사용했고 주로 웹서핑+유투브 시청 기준 평균 4시간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아이패드도 게임하거나 밝기 높게 설정하면 5-6시간 밖에 안 가지만 웹서핑 위주로도 그리 오래가지않는 부분은 아쉽긴하다. 물론 4시간이라고 해도 태블릿을 그 이상 붙잡고 있는 일은 잘 없어서 나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였다. 혹여라도 배터리 모자라면 아이패드 쓰면되고...)
     무게에 대해서 간단하게 평하자면 한손으로 들고 쓸만큼 가볍지는 않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사용할 때도 조금만 오래 들면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에 가볍게 들고 쓸려면 차라리 아이패드 미니를 고려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의 종합 평가는 짧은 배터리와 조금 불편한 충전 시스템 외에는 무난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여러모로 불안정한 것이 많았다. 자동 밝기 조정이 좀 불안정하고 화면 방향이 가로, 세로가 변경되면 밝기 설정이 튀었고, 윈도우의 불편한 터치ui 등 기본 환경에서 터치으로 모든것을 하기엔 불편하여 touchzoomdesktop 설치 등의 추가 프로그램 또는 추가 커스텀 설정이 필요했다.
    https://www.lovesummertrue.com/touchzoomdesktop/en-us/

     

    TouchZoomDesktop - software to zoom desktop

    TouchZoomDesktop Zoom the desktop by Keyboard, by Wheel, by Pinch in/out, with Anti-Aliasing.

    www.lovesummertrue.com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사용해본 후, 최종평가는 그렇게 사용자에 맞게 커스텀 설정을 하고 나면 멀티태스킹 또는 생산성을 위한 태블릿이 이만한게 없다고 본다.
     물론 배터리 좀 짧은게 흠이고 액세서리가 많이 없다는 게 단점이긴 한데(오픈 마켓에 찾아보면 현시점 기준으로 서피스 고3는 뒷면 스탠드 구조 때문인지 호환케이스가 없다.. ), 내가 이때까지 사용해본 태블릿 들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이번에 나온 미니6 세대, 갤탭 s2, s3 그 외 여러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등이 있는데 최근에 안드로이드도 그렇고 아이패드도 그렇고 생산성을 향샹시킨다고 화면 분할 등 여러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멀티태스킹 또는 생산성은 윈도우를 이길 수가 없다고 본다. 윈도우 멀티태스킹과 비교하면 걔네들은 진짜 무늬만 멀티태스킹이라고 느껴진다.

     물론 이렇게 생각보다 좋은 평가가 나온 것은 비교군이 40만원대이하 태블릿 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다.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면서 좀 더 고성능을 원한다면 노트북 2in1모델로 가는게 낫다고 본다. 요즘 레노버 플렉스 시리즈가 가격도 적당히 싸고 괜찮은 거 같던데.... 2in1 시리즈들이 무게만 조금 더 가벼워지면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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